강아지가 자꾸 물어요, 어떡하면 좋죠?
강아지가 자꾸 물어요, 어떡하면 좋죠?
어린 강아지가 자꾸 사람을 물면 그냥 '이가 간지러워서 그런가보다.' 혹은 '이갈이니까 놔둬야겠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형견이라도 한 6개월 이상만 되어도 장난치며 무는 것도 꽤 아픕니다. 주인들의 고충이 커지는 시기이지요.
강아지가 사람을 무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스트레스입니다.
강아지가 오랜시간동안 집에 혼자 방치되어 있는 환경이거나,
케이지 안에 갇혀있게 되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사람을 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강아지를 키울 때는 항상 강아지의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훈련이 안되어서.
강아지가 자신을 무는 것이 일종의 애교라고 생각하는 주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강아지가 무는 습관을 고쳐주지 않으면 이후 계속 물게 되고
다른 사람을 물기라도 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밥을 먹을 때 건드리는 경우.
강아지가 밥을 먹을 때 건드리게 되면, 강아지는 자신의 먹이를 뺏어가는 거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고나 경계의 의미로 물 수 있습니다.
넷째. 이갈이
강아지는 이갈이 기간에 스스로 치아에 이물감이나 불편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러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강아지들이 보이는 무엇이라도 다 물어뜯는 경우가 있습니다.
박스나 가구, 온갖 장난감, 천, 옷, 그리고 사람까지 물게 됩니다.
다섯째, 강아지의 호기심
사실 어린 강아지는 주인이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 고양이나 새, 기타 다른 짐승과 다른 부분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고양이나 새 등 기타 짐승들에게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는 주인에게 호기심을 느낍니다.
그것은 굉장히 본능적인 천성이고,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 혹은 다른 짐승들과의 "놀이"를 무는 행위로 하기 때문에 주인을 물 수 있습니다.
여섯째, 미량 원소 결핍
강아지에게 미량 원소가 결핍되는 경우 사람뿐만 아니라 가구, 소파, 옷 등 보이는 여러가지 물건을 다 물게 됩니다.
또 밖에서는 돌이나 모래, 나뭇잎 나뭇가지 등 아무거나 먹을 수도 이습니다.
그럼 도대체 자꾸 무는 강아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강아지의 이빨은 매우 날카로워서 어쩌다 세게 물기라도 하면 굉장히 아픕니다.
가끔은 피가 나기도 하고. 정말 안좋은 경우 광견병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때문에 강아지가 아무리 물기를 좋아하더라도, 제 때에 교육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강아지가 물 때 바로 가르쳐야 합니다.
웃거나 장난치듯이 가르치면 여전히 장난이나 놀이인 줄 알 수 있으니 무서운 표정을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무는 것이 아프고, 주인이 그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크고 엄한 목소리로 안돼!라거나 물지마!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이를 여러번 반복하면 똑똑한 강아지는 깨우칠 것입니다.
강아지의 주둥이를 살짝 잡고 혼내거나,
종이를 말아서 테이블등을 내리치면서 큰 소리를 내 겁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무는 것이 반복된다면 같은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개가 알아 듣고 성과가 있는 경우에는 충분히 칭찬을 해줘서
주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이 옳고 그른 행동인지 개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렇게 해도 강아지의 무는 습관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에서 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연고 등을 구입해
손이나 발 등 강아지가 무는 부위에 바르면 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은 플라스틱/고무 장난감이나 수건, 행주 같은 천을 물게 함으로써 정신을 분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는데도 여전히 개가 문다면
칼슘이나 미량원소가 결핍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개가 아무거나 막 주워먹는 것이 빈번할 경우 칼슘이나 미량원소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